여드름이란?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20대 중반 경에 쇠퇴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자보단 여자에게 일찍 나타납니다. 국내의 경우 여성은 초경 약 3년 후에 생기기 시작하며 25세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도 많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성인 여드름의 경우 치료도 더 오래 걸리고 재발도 잘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많은 여성들에서 생리 전 일주일 이내에 여드름이 나빠지며 이것은 모낭 개구부가 생리 15 - 20일에 가장 좁아지고 피지 분비는 황체기인 생리 후 18 - 25일에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지분비가 많은 얼굴, 목, 등의 상부, 가슴 등에 많이 발생하며 얼굴에서는 뺨에 가장 많고 이마, 코, 턱에도 생기지만 눈 밑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의 가장 기본적인 병변은 면포라고 하는데 이는 털구멍 입구가 각화되어 막히게 되고 그 아래에 각질과 피지 등이 차서 하얗게 보이며 때로는 주위에 각질이 차서 검어져 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면포와 더불어 모낭에 염증에 따라 작게 곪기도 하고 노랗게 농이 보이는 농포를 볼 수도 있고 심할 땐 큰 낭종을 이루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병태생리

다른 병이 그렇듯 튼살도 이미 생긴 후 치료하는 것보다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100% 예방할 방법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는 없으나 임신기간 중 배가 불러오기 전부터 튼살이 잘 생기는 부위인 복부, 엉덩이에 크림, 오일을 바르고 맛사지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료

피지선의 활동항진 (Sebaceous Gland Hyperactivity)

피지는 피지선에서 끊임없이 합성되며 모공을 통하여 피부 표면으로 분비됩니다. 피지선에 의한 지질의 분비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피지선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얼굴, 등, 흉부, 어깨에 가장 크고 많은 수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피지선들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으며 피지의 생성과 분비능력간의 불균형은 모낭 내에서 피지의 저류를 유발하고 이것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모낭각화의 변화 (Changes in follicular keratinization)

각질형성세포의 성숙과 모낭으로의 박탈 현상은 면포 형성의 시작으로 여드름 환자의 경우 이러한 각질이 피지의 접착성 때문에 응집하여 모낭의 개방구를 막게 되는데 개방구가 열린 상태에서는 블랙헤드(Black head 개방면포)를 형성하게 되고 닫힌 상태에서는 백두(White head 폐쇄 면포)를 형성하게됩니다.

세균의 영향(Influence of Bacteria)

Propionibacterium acnes(P.acnes)는 여드름의 원인균으로 10대에서 전형적으로 존재하며 성인의 경우 여드름의 존재 유무에 상관없이 흔히 얼굴 정상 세균층으로 발견됩니다.

1. 초기 여드름 (흰 여드름, 검은 여드름)

초기 여드름은 색깔에 따라 흰 여드름과 검은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흰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 내에 좁쌀 크기의 흰색 알갱이의 형태로 고여 있으면서 모공 입구가 피부로 덮여 있는 상태입니다. 검은 여드름은 피지 덩어리가 털구멍으로 드러나 공기 또는 오염물질과 접촉, 산화되어 검게 보이는 것입니다. 초기 여드름은 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소독한 기구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짜면 조직이 손상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짜는 것이 좋습니다.

2. 붉은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초기 여드름에서 여드름 균이 증식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중기의 붉은색 여드름이 됩니다. 여드름 주변이 곪기 시작하여 염증과 함께 아파옵니다. 이때는 절대로 짜면 안되며 이 단계부터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곪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여드름 말기가 되면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심해지며 피부 깊숙이 고름 주머니인 농포를 만들게 됩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고름이 피부 표면으로 나오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여 여드름이 다 나은 뒤에도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